열심히 칫솔질을 하는데, 자꾸 잇몸 질환이나 충치가 생기지는 않으신가요? 그렇다면, 칫솔질 방법을 바꿔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칫솔질은 꽤 다양한 방법들이 있습니다. 본인의 치열을 비롯한 구강 상태와 생활 습관 등을 고려하여 칫솔질을 하게 되면, 보다 건강한 구강 건강을 가질 수 있습니다. 오늘은 다양한 칫솔질 방법들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칫솔질이란
치아에는 입안의 세균과 음식물 찌꺼기 등이 혼합된 치면세균막이 부착됩니다. 치면세균막은 충치와 잇몸 질환 등 각종 구강 질환의 가장 큰 원인입니다. 칫솔질은 구강 질병을 유발하는 치면세균막을 치아로부터 제거하기 위한 것입니다.
칫솔 선택하기
칫솔모는 크게 미세 모, 일반 모, 강한 모로 나눌 수 있습니다.
미세 모는 주로 잇몸이 좋지 않은 분들에게 추천됩니다. 일반 모는 구강 상태가 꽤 괜찮고, 관리가 잘 되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강한 모는 치아에 착색이 잘 되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칫솔 머리는 작은 것이 좋습니다.
맨 끝에 있는 어금니를 포함하여, 치아를 꼼꼼하게 닦기 위해서는 칫솔 머리가 큰 것보다는 작은 것이 좋습니다. 칫솔 머리가 크면 한 번에 많은 부위를 닦을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잘 닿지 않는 부분이 생기기 때문에 효과적으로 치아를 닦을 수 없습니다.
칫솔 손잡이는 편한 것이 좋습니다.
손에 힘이 약한 아이나 손의 움직임이 불편하신 분들은 손잡이가 굵은 것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굵은 손잡이 칫솔이 없다면, 일반 칫솔에 고무찰흙을 덧대어 사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손의 모양과 움직일 수 있는 각도에 따라, 칫솔 손잡이가 굴곡진 것이 더 편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사람마다 차이가 있기 때문에, 여러 가지 칫솔을 경험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치약 선택하기
불소가 함유된 치약을 추천합니다.
불소는 충치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불소가 함유된 치약을 사용하면, 치아를 더욱 튼튼하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 충치가 잘 생기거나, 구강 관리가 잘되지 않는 분은 고농도의 불소치약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유아들은 불소가 들어있지 않은 치약을 사용하다가 치약을 충분히 헹궈낼 수 있을 때, 불소치약으로 바꾸는 것이 좋습니다. 불소가 유해하지는 않지만, 많이 삼키게 되면 복통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완두콩 크기만큼 사용해야 합니다.
다양한 매체에서 치약을 칫솔 가득 짜서 사용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치약을 많이 사용하면, 삼킬 위험이 있습니다. 또한, 과한 거품으로 인해 칫솔질에 불편함을 느끼기도 합니다.
일반 성인 기준으로는 완두콩 크기가 적당합니다. 치아가 20개 이하로 적은 경우에는 쌀알 크기가 적당합니다. 또한, 칫솔 위에 치약을 얹으면 쉽게 떨어집니다. 칫솔모 속으로 치약을 짜는 것이 좋습니다.
칫솔질 방법
회전법
칫솔모가 잇몸을 향하도록 위치하고, 칫솔의 각도가 45도가 되도록 합니다. 약간 힘을 주어 잇몸부터 씹는 면을 향해 쓸듯이 닦아줍니다. 이때, 손목의 회전을 이용하면 더욱 수월하게 닦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모든 치아의 바깥 면과 안쪽 면을 닦아 줍니다. 치아의 씹는 면과 혀를 닦아 마무리해줍니다.
손목을 움직여야 더욱 효과적으로 닦을 수 있기 때문에 어린이에게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꼼꼼한 칫솔질을 위해서는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치아를 닦아야 합니다.
바스법
치아와 잇몸 사이에 깊고 좁은 치은 열구가 있습니다. 바스법은 치은 열구에 존재하는 음식물, 세균, 염증 등을 제거하기 좋은 방법입니다. 하지만, 강한 모를 이용하면 잇몸에 손상을 입을 수 있기 때문에 미세 모를 이용해야 합니다.
칫솔모를 치아와 잇몸 사이에 45도 각도로 위치시킵니다. 칫솔모를 치은 열구에 살짝 들어가도록 하고, 짧은 진동을 주며 치은 열구 속 이물질을 제거합니다.
잇몸에 염증이 있는 사람에게 추천하는 칫솔질 방법입니다. 하지만, 익숙한 칫솔질 방법이 아니라, 실천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변형 바스법
회전법과 바스법을 합친 방법입니다. 바스법으로 치은 열구를 닦아주고, 회전법으로 치아를 닦아주는 것입니다. 바스법과 마찬가지로 미세 모를 이용하여, 치은 열구를 닦아줍니다. 그리고 씹는 면을 향해 칫솔을 쓸어줍니다.
바스법으로 잇몸 염증을 제거하고, 회전법으로 치면세균막을 제거하여 충치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바스법으로 인한 잇몸 손상을 주의해야 합니다.
마무리
치아의 모든 면을 닦은 후 혀를 닦아 마무리합니다. 치약에는 다양한 성분이 들어있기 때문에, 칫솔질 후에는 입을 깨끗이 헹구는 것이 좋습니다.
칫솔은 깨끗이 헹궈서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두어 건조하도록 합니다. 물기가 마르지 않으면, 세균 번식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건조한 상태를 만들어주어야 합니다.
칫솔질은 구강 질환을 예방하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입니다. 하루 1번 이상, 꼼꼼한 칫솔질을 통해 각종 구강 질환을 예방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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