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에는 기온과 습도 변화가 크기 때문에 여러 질환에 취약해지는데요. 흔히 축농증이라고 많이 알고 계신, 부비동염도 환절기에 조심해야 하는 질환 중 하나입니다. 특히 아이들에게 많이 나타나는 환절기 질환입니다. 부비동염은 무엇이며, 만성 부비동염 치료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부비동염(축농증)
부비동은 코 주위의 뼈로 둘러싸인 빈 공간을 말합니다. 부비동은 코와 연결되어 있어서 숨 쉴 때, 온도와 습도를 조절하며, 충격으로부터 뇌를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러한 부비동에 여러 원인으로 인해 염증이 생긴 것을 부비동염이라고 합니다.
원인
감기 또는 코 염증 등이 원인입니다.
주로 감기 또는 알레르기성 비염으로 인해 코에 염증이 생기고, 코 점막이 부어오르게 됩니다. 부어오른 점막으로 인해 부비동과 코의 연결 통로가 막혀, 부비동은 폐쇄되는데요.
폐쇄된 부비동은 세균 감염과 곰팡이에 취약한 환경이 됩니다. 이때, 세균 또는 곰팡이에 감염되면, 부비동염으로 진행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급성으로 염증이 생겼을 때 제대로 치료되지 않고 반복되면, 만성 질환이 됩니다.
그 외에도 다양한 원인이 있습니다.
비중격 만곡증, 악안면 기형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윗니 충치로 인한 염증이 부비동까지 퍼지기도 합니다. 그 외에도 비위생적인 생활, 외상, 영양 결핍 등에 의해 발생합니다.
증상
코 막힘, 콧물 등이 주 증상입니다.
주로 끈끈하고 노란 콧물이 나고, 코가 막힙니다. 막힌 코로 인해 안면부 통증 및 두통이 발생하며, 염증으로 인해 열이 날 수 있습니다.또한, 호흡이 불편해집니다. 만성으로 진행되면, 후각에 이상이 생겨 냄새를 잘 맡지 못하기도 합니다.
염증이 섞인 콧물이 목으로 넘어가면서, 기침이 나오기도 합니다. 그리고 코와 목, 귀가 연결되어 있어서 중이염 또는 기관지염으로 이행되기도 합니다.
진단
문진, 관찰, 내시경, 방사선 검사 등이 이용됩니다.
우선 문진과 관찰을 통해 진단합니다. 필요시 내시경을 통해 비강을 확인하기도 하며, 방사선 검사로 부비동을 촬영하고 관찰합니다. CT 촬영, 세균 배양 및 조직 검사를 하기도 합니다.
치료
급성 부비동염 치료
감기 또는 알레르기 비염 등으로 인한 급성 염증은 적절한 항생제 투여로 염증을 가라앉힙니다. 항생제 투여 기간은 환자 상태에 따라 다릅니다.
콧물과 코 막힘으로 인한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콧물을 뽑아내기도 합니다. 콧물을 빼는 것은 질환 치료보다는 불편함 해소를 위한 것입니다.
만성 부비동염 치료
급성 염증이 치료되지 않고 12주 이상 지속되거나 반복되는 경우, 만성으로 진단합니다. 만성 부비동염 치료 역시 항생제가 이용되기는 하지만, 약물로 치료가 되지 않으면 수술을 합니다.
염증이 있는 부비동을 개방하는 수술을 통해 콧물과 염증 등의 원활한 배설을 유도합니다. 또한, 골격 이상이 원인이라면, 수술로 교정하여 치료하고 예방합니다.
예방
점막이 붓지 않도록 조심합니다.
감기 또는 알레르기 비염으로 인해 점막이 부어 발생합니다. 따라서, 감기에 걸리지 않게 개인위생 관리를 해야 하며, 알레르기 비염의 경우 적절한 치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골격 이상을 교정합니다.
비중격 만곡증과 같은 골격 이상으로 인해 발생한다면, 수술을 통해 교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교정을 통해 치료와 예방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만성 질환이 되지 않게 적절한 치료를 합니다.
급성 부비동염이 방치되면, 만성 질환이 됩니다. 따라서,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꼭 받으시기 바랍니다. 증상이 잦아들었다고, 처방받은 항생제를 마음대로 끊으면 다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처방을 잘 따라주시기 바랍니다.
코가 막히면 생활이 너무나도 불편해지는데요. 거기다가 안면부 통증과 두통까지 유발하기 때문에 더욱 괴롭습니다. 따라서,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여 해당 질환을 예방하여 편안한 생활을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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