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몸은 고온에서도 항상 일정한 체온을 유지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폭염이 지속되다 보면, 체온을 조절하는 부분이 고장 나게 됩니다. 고장 난 체온 조절 중추로 인해 온열질환에 걸리게 되는데요. 오늘은 각종 온열질환과 폭염 시 주의사항 등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온열질환이란
항상 일정한 체온을 유지하려는 체온 조절 중추에 이상이 생겨, 발생하는 질환을 말합니다. 일사병, 열사병과 같은 질병이 온열질환에 속합니다.
열경련
야외에서 신체활동을 많이 했을 때, 근육에 경련이 일어납니다.
무더위와 신체활동으로 인해 땀을 많이 흘리면, 수분과 전해질이 손실됩니다. 수분과 전해질이 손실되어, 골격근이 수축하고 경련이 발생합니다. 체온이 상승하지는 않지만, 땀으로 인해 피부가 축축합니다.
휴식과 마사지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늘에서 시원한 물이나 이온 음료를 섭취해 수분을 보충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수축된 근육을 마사지로 이완시켜 주어야 합니다.
열탈진
고온에서 장시간 운동 또는 노동을 할 때 발생합니다.
체온 조절 중추가 파괴되기 시작하면, 열탈진이 발생합니다. 오랜 시간 땀을 흘려 수분이 많이 손실되고, 혈류량이 감소하여 탈진이 발생합니다. 체온은 정상이거나 약간 낮은 상태로, 피부는 축축하고 창백해집니다. 두통, 어지럼증, 무력감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그늘에서 휴식을 취하고, 수분 섭취를 해줘야 합니다.
더운 곳에서 벗어나 시원하게 휴식을 취해야 합니다. 또한, 수분 손실이 많은 상태라 물이나 이온 음료를 마셔 수분을 보충해야 합니다. 적절한 대처를 하지 않으면, 상태가 악화되어 열사병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열사병
열탈진에서 더욱 악화된 상태입니다.
제온 조절 중추가 마비되어, 땀이 나지 않습니다. 땀이 나지 않아 체온 조절이 불가능하여, 체온이 40도 이상으로 높아집니다. 체온이 높아지면서 피부가 건조해지고 붉어집니다. 또한, 맥박과 호흡이 약해지면서 의식을 잃을 수 있습니다.
체온을 빨리 낮춰야 합니다.
높아진 체온을 떨어뜨리지 않으면, 각종 장기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심하면 사망에 이르게 됩니다. 따라서, 빠른 대처가 필요합니다.
옷을 최대한 느슨하게 하고, 차가운 물을 적신 천을 덮어 몸을 식혀주어야 합니다. 의식이 있는 경우, 찬물을 조금씩 마시게 해야 합니다.
일사병
땀을 많이 흘리고 충분한 수분 보충이 되지 않았을 때 발생합니다.
기온이 높아 땀을 많이 흘렸는데, 수분과 전해질 보충이 잘되지 않는다면 일사병에 걸릴 수 있습니다. 어지럼증과 두통이 동반되며, 의식이 흐릿해지기도 합니다. 체온은 40℃ 미만으로 급격하게 상승하지는 않습니다.
즉시 휴식을 취하고, 수분 보충을 해야 합니다.
일사병을 인한 경우, 바로 서늘한 곳에서 휴식을 취해야 합니다. 30분~1시간 정도 휴식을 취하고, 충분한 수분 보충을 해주면 증상이 완화됩니다.
구토가 동반된 경우, 무리한 수분 보충은 오히려 좋지 않습니다. 구토로 인해 수분이 더 소실되어 탈수가 될 수 있으니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방하기
무더운 여름을 건강하게 보내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이 생활하는 게 도움이 됩니다.
물을 자주 마셔주세요.
목이 마르지 않더라도, 자주 물을 섭취하여 수분을 보충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땀을 많이 흘렸다면, 물 또는 이온 음료를 섭취하는 것이 수분과 전해질 보충에 도움이 됩니다.
신장 질환이 있는 분은 다량의 물 섭취로 인해 신장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의사와 상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카페인이 함유된 음료는 피해주세요.
카페인은 이뇨작용을 하기 때문에 오히려 수분을 내보냅니다. 땀을 많이 흘렸는데, 카페인이 함유된 음료를 마시면 탈수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햇볕을 차단해 주세요.
외출 시에는 통풍이 잘 되는 헐렁한 옷을 입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햇빛을 반사하는 밝은 색의 옷을 입는 것을 추천합니다. 모자나 양산을 사용하여 햇볕을 막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시원한 환경을 만들어주세요.
집에 있을 때는 선풍기 또는 에어컨으로 실내 온도를 낮춰 시원한 환경을 만들어줍니다. 덥거나 땀을 흘린 경우, 시원한 물로 샤워를 해서 체온을 떨어뜨려주는 것도 좋습니다.
외출을 자제해 주세요.
햇볕이 강한 낮에는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부득이하게 외출을 해야 한다면, 최대한 밖에 있는 시간을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외출 후에는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온열질환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매일 폭염 주의보와 폭염 경보가 발표될 정도로 무더운 날씨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그만큼 온열질환에 노출되기 쉽습니다. 알려드린 예방법을 잘 지켜 건강하게 여름을 보내시기 바랍니다.
함께 보면 좋은 글
'건강 상식 > 전신 건강 상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과민성 대장 증후군 치료 방법은 무엇일까? (14) | 2021.08.02 |
---|---|
기립성 저혈압 증상과 좋은 음식을 알아보아요. (6) | 2021.08.01 |
두통이 지속되면 의심해보세요, 두통의 원인 5가지 (18) | 2021.07.29 |
혈압 측정 방법, 올바르게 혈압 재는 방법은? (27) | 2021.07.27 |
역류성 식도염 예방, 증상은 무엇일까요? (28) | 2021.07.2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