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선천성 안면 기형인 구순구개열을 아시나요? 국내에서는 신생아 800명 중 한 명꼴로 발생하는데요. 전 세계에서 우리나라가 구순구개열 발생률이 가장 높다고 합니다. 구순구개열 유전되는 걸까요?
구순구개열
태아 시기에 입술과 입천장이 제대로 만들어지지 않은 상태로 태어난 경우를 말합니다. 피부, 근육, 연골, 뼈 등 전체적인 형성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로 코, 치아, 잇몸 등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원인
종합적인 요인이 작용합니다.
정확한 원인을 알기는 어렵습니다. 유전일 수도 있지만, 매우 적은 편입니다. 유전 외에 임신 중 약물 복용, 홍역, 저산소증, 풍진, 매독 등이 태아에게 영향을 미쳐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산모의 영향 불균형이나 흡연도 영향을 미칩니다.
증상
입술, 잇몸, 입천장 등이 갈라져 있는 형태입니다.
입술, 잇몸, 입천장이 좌우로 갈라져 있는 형태로 태어나게 되는데요. 입술에만 국한된 구순열이 나타날 수 있으며, 입천장까지 갈라진 구순구개열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갈라진 정도는 사람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구순구개열로 인해 입 주변의 근육, 코, 치아, 잇몸, 위턱의 발육에 영향을 미치기도 합니다.
진단
시진으로 확인 가능합니다.
눈으로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진단을 위한 특별한 검사를 진행하지는 않습니다. 정확한 얼굴 형태를 확인하기 위해 X-ray 또는 CT 촬영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태아 시기에는 초음파 검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10주쯤에 얼굴 형성이 되지만, 작아서 확인하기 힘든데요. 20주쯤 돼서야 의심할 수 있습니다.
치료
성형수술을 진행합니다.
정도에 따라서 수술 시기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대개 생후 4-12개월에 첫 수술이 시행됩니다. 상태에 따라 수술 방법과 횟수는 다를 수 있지만, 보통은 얼굴의 외형과 기능의 회복을 위한 수술을 시행합니다.
얼굴뼈는 만 20세까지 성장하는데요. 따라서, 첫 수술이 성공적이어도 성장하는 동안 얼굴에 변형이 생길 수 있습니다. 성장하는 동안 계속적인 관찰과 치료가 필요합니다. 또한, 수술이 잘 되고, 성장하는 동안 변형이 없다고 하더라도 흉터가 남을 수 있습니다.
합병증
언어 기능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발음을 할 때는 입술, 입천장, 혀, 치아, 잇몸 등이 이용되는데요. 구순구개열로 인해 발음이 올바르지 않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구순구개열 수술과 함께 언어치료가 병행되기도 합니다.
흉터가 남을 수 있습니다.
의료기술의 발달로 인해 코나 입술, 잇몸 등의 변형과 수술 흉터가 예전보다는 적은 편입니다. 하지만, 수술로 인해 어쩔 수 없이 흉터가 남게 됩니다.
중이염이 잘 생길 수 있습니다.
우리의 입과 목, 귀는 연결되어 있는데요. 구순구개열로 인해 중이에 영향을 미칩니다. 그래서 중이염이 자주 발생할 수 있으며, 중이염으로 인해 청력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비인후과 정기 검진을 통해 귀 건강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방
임신 기간에 조심하도록 합니다.
구순구개열의 원인으로는 임신 중 질병 또는 영양소 결핍 등이 있습니다. 따라서, 임신 중에는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도록 하고, 질병에 걸리지 않도록 조심합니다. 또한, 흡연과 음주는 태아에게 많은 영향을 미치므로 금주와 금연을 하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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