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에 생긴지 얼마 안 된 신상 카페가 있다고 해서 다녀왔습니다. 사진으로 보니, 푸릇한 나무들과 정자가 아름답게 어우러진 카페더라고요.
저는 힘들게 찾아서 갔는데, 음식이 맛이 없으면 기분이 바로 안좋아집니다.ㅎㅎ 근데 여기는 각종 음료와 빵 종류도 맛있었습니다. 그래서 추천합니다!
사임당 커피
주소
강원도 강릉시 교동광장로 11, 바동 1층 (유천동)
*내비게이션에 안 나오면, '강원 한우 프라자' 검색 후 주차장으로 방문하시면 됩니다.
운영 시간
매일 10:30~19:30
주차
강원 한우 프라자 주차장 이용 가능
인스타그램
정자나 한옥 분위기를 참 좋아합니다. 그래서 이 카페를 추천하는 이유도 있습니다. 하지만, 차가 없다면, 찾아가기 불편할 수 있습니다. 위치가 좋지는 않지만, 감성 카페는 그래도 찾아가야 하지 않나요? ㅎㅎ
카카오 맵에 의하면, KTX 강릉역에서는 택시로 약 15분 정도 소요되며, 요금은 5,000원 정도 나옵니다. 기차역보다는 버스터미널과 조금 가까운데요. 그래도 걸어가기엔 무리라서, 버스터미널에서 택시 타면 약 7분 걸리고, 4,300원 정도 나온다고 합니다.
주차장 한쪽에 위치한 카페가 너무 신기했습니다. 저희가 방문했을 때는 손님이 없어서 이곳저곳 구경하기 좋았어요.
메뉴
음료와 간단한 디저트가 있습니다.
아메리카노, 일반 라떼, 오틀리 라떼, 오트 라떼, 바닐라 라떼, 샤인머스켓 에이드, 용과 에이드, 초코 음료가 있습니다. 빵 종류는 휘낭시에와 스콘이 있었는데요. 모든 메뉴의 가격이 비싸지 않고 합리적인 거 같습니다.
외관
정자에서 주문하고, 컨테이너 또는 야외석에 앉아 있으면 음료를 가져다주십니다.
카운터 옆에 동그란 방석이 있는데, 야외에 앉을 분들을 위한 방석이라고 합니다. 정자도 그렇고, 야외에 있는 자리들을 구경하는 것이 재미있었습니다.
카페가 크지는 않지만, 주변에 나무나 꽃들도 잘 관리하셔서 커피를 기다리는 동안 천천히 둘러보셔도 좋습니다. 돌길도 정자랑 참 잘 어울리네요. ㅎㅎ
내부
화이트 톤의 깔끔한 인테리어였습니다.
입구에 세면대도 있고, 르라보 핸드워시도 있었습니다. 핸드워시의 히노키 향이 매우 좋았습니다. 한쪽에는 오븐이 있었는데, 여기서 휘낭시에와 스콘을 만드나봅니다. 막혀있지는 않지만, 설마 저기 들어가는 분은 없겠죠..?
음료
컨테이너 내부에 앉아서 기다리고 있었더니 음료를 가져다주셨습니다.
샤인머스켓 에이드와 오트 라떼를 시켰는데 둘 다 너무 맛있었습니다. 카페가 이쁜고 음료 맛까지 좋은 곳은 찾기 힘든데 여기는 다 만족스러웠습니다.
휘낭시에와 스콘도 먹어보았는데요. 휘낭시에는 겉바속촉이라 너무 맛있었습니다. 스콘은 커피와 정말 잘 어울리더라고요.
화장실
다른 건물에 있는 화장실을 이용해야 합니다.
이 카페의 단점을 하나 꼽자면, 화장실입니다. 사장님께 열쇠를 받아 다른 건물로 가서 화장실을 사용해야 합니다. 화장실은 깔끔한 편이지만, 찾아가는 것이 조금 불편했습니다.
열쇠를 받은 후, 카페에서 옆으로 조금 가면 있는 사진 속 건물의 화장실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주변에 가볼 만한 곳
관광지나 바다 근처 카페가 아니라서 이 카페만 방문하기에 아까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주변에 가볼 만한 곳을 추천해드리겠습니다.
오죽헌
신사임당의 생가이면서, 율곡 이이를 낳은 곳입니다.
몇 년 전 여름에 오죽헌을 방문했었습니다. 나무가 많지만, 건물들이 낮아서 그런지 그늘이 별로 없더라고요. 그래서 매우 덥고 힘들었습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단풍 명소라고 하네요? 가을에 단풍 구경하고 커피 마시면서 쉬면, 금상첨화일 듯합니다.ㅎㅎ
오죽헌에서 카페까지는 차 타고 약 10분 소요된다고 합니다.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에 따라 관람 범위를 조절하니, 방문하기 전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동해 기정
강릉에서 엄청 유명한 기정떡집입니다.
카페와는 걸어서 10분 정도로 매우 가깝습니다. 강릉에 방문하는 분들이 동해 기정 떡을 많이 사 가시더라고요. 떡을 사고 커피 한잔해도 좋을 듯합니다.
매주 일요일과 두 번째, 네 번째, 다섯 번째 월요일은 휴무라고 합니다. 자세한 문의는 033-645-3328로 하시면 됩니다.
예전에 관광지 주변 카페를 갔는데, 커피와 디저트 모두 정말 비싸고 맛이 없었습니다. 바닷가에 있고, 디저트 비주얼도 너무 예뻤지만, 한입 먹는 순간 너무 맛이 없어서 여행으로 설렌 기분들이 다 사라졌습니다.
관광지 주변 카페들보다 이렇게 현지인들이 갈법한 위치의 카페를 찾아가는 것이 더 만족스럽더라고요. ㅎㅎ 여러분도 강릉 가신다면, 여기 한번 들려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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