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뷰 요정

버드나무 브루어리, 백스피릿에 나온 강릉 여행 필수 코스!

by 눈누난나 ♬ 2021. 8. 19.
반응형

커피의 도시인 강릉이 맥주의 도시도 하려나 봅니다. 엄청 유명한 브루어리가 있다고 해서, 얼른 가보았습니다! 가면서 후기를 찾아보니, 인생 맥주라고 다들 극찬을 하셔서 더욱 기대됐습니다.

넷플릭스 백스피릿에 나온 브루어리입니다. 김희애님과 백종원님이 방문하셔서, 맛있는 맥주와 이야기를 나누셨습니다. 넷플릭스 백스피릿에 나온 그 맥주집을 소개합니다!

백스피릿 6화 버드나무 브루어리버드나무 브루어리 양조장
출처: 넷플릭스 백스피릿


버드나무 브루어리

이 위치는 1926년에 만들어진 강릉 합동 양조장이었다고 합니다. 오래된 양조장이 2015년에 버드나무 브루어리가 되었다고 합니다.

 

 

 

주소

강원도 강릉시 경강로 1961 (홍제동)

전화번호

033-920-9380

운영시간

매일 12:00~22:00
*16:00~17:00는 브레이크 타임이지만, 당분간 브레이크 타임 없이 운영합니다.
관련 정보는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주차

홍제동 주민센터 옆에 있는 무료 공용 주차장 이용


 

버드나무 간판


저희는 5시 조금 넘어서 도착했는데, 벌써 1층은 만석이더라고요. 그래서 2층으로 향했습니다. 2층도 자리가 없을까 봐 걱정했는데, 다행히 한 테이블 말고 다 비어있었어요. 얼른 자리를 잡고, 주문을 했습니다 ㅎㅎ

2층 내부

 

메뉴

맥주, 피자, 버거, 튀김, 음료 등이 있습니다.

메뉴판 맨 앞에는 책맥에 대해 쓰여있었어요. 강릉 지역의 작은 서점들과 연계하여, 매달 도서를 선정합니다. 선정도서를 구매하시면, 버드나무 맥주 한 잔을 무료로 준다고 하네요.

뒷장부터 메뉴들이 나옵니다. 맥주와 피자, 버거, 튀김 등이 있습니다. 저희는 우선 버드나무 샘플러와 강릉 송고 버섯 피자를 주문했습니다.

메뉴판
책맥, 샘플러, 피자 메뉴

 

매장

제가 방문한 8월 15일까지 '내-가'라는 전시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매장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구석구석 구경해보았습니다. 1층에는 양조시설을 구경할 수 있게 통유리로 해두었더라고요. 덕분에 맥주가 담긴 아주 큰 오크 통을 볼 수 있었습니다.

1층의 양조시설


마침 1층에 한 테이블이 비었길래, 후딱 찍어봤습니다. 너무 분위기 있지 않나요? 2층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였습니다.

야외석도 있습니다. 방문한 날이 덥지도 춥지도 않은 날씨여서 야외석도 거의 꽉 찼더라고요. ㅎㅎ 야외석도 분위기가 매우 좋았지만, 저는 술 마시면 추워져서 실내에서 먹기로 했습니다. ㅎㅎ

1층 및 야외석
1층, 야외석

 

반응형

 

맥주

버드나무 샘플러

매장 구경을 하고 오니, 샘플러가 도착해있었습니다. 맥주잔도 예쁘고, 맥주들의 색도 예쁘네요. ㅎㅎ 벽면에는 '내-가' 전시 작품이 붙어있어서 분위기를 한층 더 살려주는 거 같습니다.

미노리 세션, 즈므 블랑, 하슬라 IPA, 백일홍 레드 에일이 순서대로 담겨있습니다. 모두 맛있었지만, 백일홍 레드 에일이 제일 맛있었습니다.

버드나무 샘플러


미노리 세션: 강릉시 사천면의 미노리에서 수확한 쌀이 40% 이상 첨가된 맥주입니다. 부드럽고, 깔끔하며 귤향의 상큼함이 있습니다.

즈므 블랑: 저무는 마을이라는 뜻을 가진, 즈므 마을에서 이름을 따온 맥주입니다. 국화와 산초가 가미되어 있고, 스파이시함이 어우러진 밀 맥주 입니다.

하슬라 IPA: 하슬라는 큰 바다라는 뜻으로 강릉의 옛 이름이라고 합니다. 열대 과일 향과 파인 향이 풍부합니다.

백일홍 레드 에일: 강릉의 상징인 백일홍의 붉은빛을 닮은 맥주입니다. 볶은 맥아 향으로 마시기 편하며, 균형 잡힌 맥주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내-가 전시

 

시즈널 맥주

여름에 라거, 고제, 순긋 시트라 사워 맥주가 있습니다.

시즈널 맥주 안내

 

여름에 라거

강릉의 여름을 품은 맥주로, 버드나무에서 직접 재배한 쌀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저는 사실 에일보다는 라거를 좋아합니다. 그래서 샘플러가 조금 아쉬웠습니다. 물론 양도 아쉬웠습니다. ㅎㅎ 샘플러를 다 비우고, 시즈널 맥주인 '여름에 라거'를 주문했습니다. 예쁜 버드나무 잔에 담겨 나와서 그런지 더 맛있는 느낌이었습니다!

고제

독일 중부 고슬라르 지역의 염분 있는 물로 만들어져서 짠맛이 느껴지며, 젖산 발효를 해서 산미도 느껴지는 균형감 있는 맥주라고 합니다.

일행이 시킨 맥주인데, 맥주에서 짠맛이 이렇게 느껴지는 게 처음이라 너무 놀랐습니다. 설명에 적혀 있는 대로 짠맛과 산미가 아주 조화로웠습니다. 고제 맥주가 담긴 잔도 엄청 예쁘더라구요. 가지고 갈수만 있다면, 잔을 구입했을 것 같습니다. ㅎㅎ

순긋 시트라 사워

경포 해변의 북쪽에 위치한 순긋 해변에서 이름을 따왔다고 합니다. 시트러스 향에 레몬, 파인애플이 느껴지는 맥주라고 합니다.

이 맥주는 먹어보지 못했습니다. 설명을 보니 제 취향이 아니기도 하고, 배가 너무 불러서 더 이상 맥주가 들어갈 자리가 없었습니다.ㅜ

여름에 라거와 고제 맥주
여름에 라거, 고제

 

음식

강릉 송고 버섯 피자

강릉에 있는 송암 농장에서 공급받은 송고버섯이 들어간 피자입니다. 송고 버섯은 표고버섯 중 최상급인 백화고를 개량한 버섯이라고 합니다. 머리 부분은 표고버섯을 닮고, 기둥은 송이버섯을 닮아 송고 버섯이라고 합니다.

버섯을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있으면 먹긴 하지만, 찾아먹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이 피자는 매우 맛있었습니다. 트러플 오일을 뿌렸는지 트러플 향도 나는 거 같았습니다. 트러플도 호불호가 많이 갈리던데, 혹시 안 좋아하시는 분에게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송고버섯 피자

 

병맥주 및 선물세트

샘플러로 맛 본 네가지의 맥주를 구입할 수 있으며, 선물 포장 시 1,000원이 추가됩니다.

계산하면서 병맥주로 파는 것을 보고 얼른 구입해왔습니다. 맛있는 맥주를 가지고 갈 수 있다니! 맥주 좋아하는 분들에게 선물해드렸더니, 너무 맛있다고 강릉에 직접 가서 먹어봐야겠다고 하셨습니다. ㅎㅎ

나중에 보니 버드나무 맥주는 강릉 시내 편의점에서도 팔고 있었는데요. 매장에서는 한 병에 6,000~6,500원이지만, 편의점에서는 한병에 8,000원이었습니다.

버드나무 병맥주


분위기도 좋고, 맥주와 음식 맛도 모두 좋으며, 직원들도 친절하였습니다! 주변에 강릉 가는 사람이 있다면, 여기는 꼭 가보라고 추천할 것입니다! 여러분도 강릉 방문 계획이 있다면, 꼭 방문해보시기 바랍니다!

 

함께 보면 좋은 글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