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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상식/구강 건강 상식

노인 구강관리, 치아 개수가 적으면 치매에 걸린다?

by 눈누난나 ♬ 2021. 9.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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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는 누구나 무서워하는 질병 중 하나입니다. 이런 치매가 구강건강과 관련이 있다는 것을 아시나요? 치아가 상실될수록 치매가 발생할 위험이 높아진다고 합니다. 노년기에 어떻게 구강관리를 해야 소중한 치아를 지킬 수 있을까요?

 

노인 구강관리

필요한 치아 개수

최소 20개의 치아가 필요합니다.

사람의 치아는 사랑니를 제외하고 총 28개입니다. 충치나 치주 질환으로 인해 치아를 빼야 하는 경우도 발생하는데요. 위와 아래 각각 10개씩 총 20개의 치아가 있어야, 영양을 골고루 섭취할 수 있다고 합니다. 물론 치아가 많을수록 더 많은 음식들을 먹을 수 있겠죠?

 

치매와의 상관성

아직까지 자세한 상관관계를 밝혀내지는 못했지만, 치아가 하나씩 상실될 때마다 치매 발생 위험이 약 1% 상승한다고 합니다. 또한, 치아를 상실했더라도 임플란트와 틀니 등의 치료를 받은 사람보다 아무런 처치를 하지 않은 사람이 인지 장애가 발생할 위험이 높다고 합니다.

치아가 상실되면, 음식을 골고루 먹을 수 없게 됩니다. 영양 불균형이 각종 질병을 일으킬 뿐 아니라 뇌를 변화시키기도 하기 때문에, 치매나 인지 장애가 발생할 위험이 커지는 것입니다.

 

노년기에 발생하는 구강 질환

치주 질환

치주는 잇몸을 포함하여, 치아를 감싸고 있는 주변 조직들을 말합니다. 이 주변 조직들에 염증을 비롯한 질병이 생긴 경우 치주 질환이라고 하는데요. 흔히 풍치라고도 부릅니다.

구강 위생 관리를 소홀히 하거나, 전신 질환, 복용 중인 약물 등에 의해 치주 질환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치주 질환 유병률은 높아지고 있습니다. 치주 질환으로 치아를 상실할 수 있으니, 노년기에는 치주 관리를 더욱 열심히 해주어야 합니다.

 

구강 건조증

침 분비가 적어져 입안이 건조해지는 질병입니다. 침 분비가 적어지는 이유는 노화, 복용 중인 약, 전신 질환, 과로, 흡연 등이 있습니다.

침은 자정작용을 합니다. 구강의 세균들과 음식물 찌꺼기들이 침에 의해 씻기기도 합니다. 하지만, 침이 적은 경우에는 이런 자정 작용을 기대할 수 없어집니다. 충치, 치주 질환, 입 냄새와 같은 구강 질환이 발병할 확률도 높아집니다.

 

치아 뿌리 충치

성인까지는 주로 씹는 면이나, 치아 사이에 충치가 생깁니다. 하지만, 노년기에는 노화나 다른 이유로 인해 잇몸이 퇴축되고 상아질이 노출되게 되는데요. 상아질은 법랑질보다 밀도가 낮기 때문에 충치 진행 속도가 빠릅니다.

치아와 잇몸의 경계부에도 충치가 많이 발생하는데요. 이 부분에 충치가 발생하면, 진행 속도가 빠를 뿐 아니라, 치아머리가 똑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또한, 신경과 가까워 신경치료와 보철 치료를 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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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하기

매일 1번 이상 칫솔질하기

귀찮아도 하루에 1번 이상 꼼꼼한 칫솔질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하루에 1번 하는 경우에는 아침보다는 잠자기 전에 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잠을 자는 동안은 침 분비가 적어져, 세균이 더 활발하게 움직이기 때문입니다.

 

보조용품 사용하기

치실, 치간칫솔, 구강세정기(워터픽) 등을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잇몸이 내려가면 치아 사이에 공간이 드러나게 됩니다. 이 공간으로는 음식물이 많이 끼게 되는데요. 그럼 치아 뿌리 충치가 생길 위험이 더욱 커집니다.

보조용품을 이용하여, 치아 사이 음식물과 세균을 제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사용 시 잇몸 마사지 효과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침 분비 촉진하기

건조해지는 구강을 위해 침 분비를 촉진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을 자주 섭취하고, 신맛이 나는 과일을 먹어서 분비를 촉진합니다. 자일리톨 껌이나 사탕을 이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이때, 껌이나 사탕은 당분이 포함되어 있지 않은 제품을 이용해야 합니다.

구강 마사지나 입 체조를 통해 침 분비를 촉진시킬 수 있습니다. 시간을 내서 하는 것이 아니라, 집에서 TV 보면서 할 수 있는 간단한 활동입니다. 방법은 조만간 자세히 포스팅하겠습니다.

침 분비가 너무 적은 경우, 치과 의사는 타액 분비를 촉진하는 약물을 처방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복용 중인 약물로 인해 구강이 건조해지는 경우에는 담당 주치의와 상의해야 합니다.

 

정기적인 치석제거

치석은 치주 질환을 비롯한 각종 구강 질환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입니다. 칫솔질로 제거되지 않은 음식물이나 세균들은 타액의 무기질과 만나 치석을 만들게 되는데요. 치석은 칫솔질로 제거하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정기적으로 치과를 방문하여 치석제거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1년에 한 번을 권장하지만, 구강 상태와 흡연 유무 등에 따라 기간을 조정할 수 있습니다. 의료진과 상의하여 주기를 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보다 건강한 노년의 삶을 즐기기 위해서 구강 관리는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아직 구강 질환이 발생하지 않은 분들은 꾸준히 관리하여 건강한 구강을 잘 유지해 주시기 바랍니다. 치아를 상실하신 분들은 본인에게 맞는 치료를 받아 더욱 건강한 구강 상태를 만들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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