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가장 큰 명절 중 하나인 추석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명절에는 가족들이 모여서 덕담도 주고받고, 맛있는 음식들도 많이 먹게 되는데요. 평소보다 많은 음식을 섭취하여, 위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오늘은 소화 불량과 그에 좋은 음식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소화불량
음식을 먹고 난 후, 소화기관 관련하여 느끼는 불편한 증상들을 통틀어 말합니다. 단순 과식이나 스트레스로 인해 발생할 수 있지만, 소화기관에 질병이 있어서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원인
위에 부담을 주는 음식들이나 생활 습관이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맵고 뜨겁고, 신 음식들은 위에 자극을 줍니다. 자극적인 음식을 자주 섭취하면, 만성적인 위장질환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자극적인 음식을 먹어야 한다면, 공복에 바로 먹는 것보다는 위벽을 보호하는 음식을 먼저 섭취한 후 먹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음식이 소화되기 전에 눕는 습관은 위와 식도 사이에 위치한 괄약근을 약하게 만듭니다. 약해진 괄약근으로 인해 위산이 자주 역류할 수 있습니다.
위염, 위암, 위궤양, 십이지장 궤양처럼 소화기관에 질환이 있는 경우,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관련 질환이 있으면, 소화 기능이 급격히 저하되어 소화가 잘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증상
주로 소화기관이 위치한 복부에 증상이 나타납니다.
가득 찬 음식으로 인한 복부 팽만감, 위산 과다 분비로 인한 속 쓰림, 복통, 매스꺼움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심한 경우 구토와 설사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복부뿐 아니라 위와 연결된 식도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데요. 과다 분비된 위산이 역류하여, 식도에 영향을 미칩니다. 위산으로 인해 자극을 받은 식도는 경련을 일으키기도 하며, 식도가 위치한 가슴과 목 부분이 타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심한 경우, 흉통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치료
생활습관 교정 또는 약물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소화기관에 부담을 주는 음식을 자제하고, 과식이나 음식을 먹고 바로 눕는 등의 생활 습관을 교정해야 합니다. 계속 이런 행동이 반복되면, 소화기 질환이 만성적으로 남게 될 수 있습니다.
위산이 과다 분비되는 경우라면 분비 억제제 또는 제산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주로 속 쓰림이 주 증상인 분들이 이 경우가 많습니다. 대부분의 환자들이 억제제 또는 제산제 사용 시 증상이 완화되어 만족감을 느낀다고 합니다.
위의 운동이 활발하지 못해 소화가 잘되지 않는다면, 운동 촉진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약물로 위의 운동을 촉진시켜 소화 기능을 향상시키도록 합니다.
좋은 음식
소화가 잘 되는 음식
흰쌀밥, 바나나, 익힌 채소, 수박 등의 소화가 잘 되고, 위에 부담을 주지 않는 음식 위주로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과도한 위산 분비를 억제하는 음식
우유, 요구르트, 양배추와 같이 과도하게 분비되는 위산을 완화시켜주는 음식을 먹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자극적인 음식을 먹기 전에 이런 음식들을 먼저 섭취하여, 위벽을 미리 보호해 주는 것도 도움 됩니다.
나쁜 음식
위에 자극을 주는 음식
기름지거나, 매운 음식은 위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위 벽을 자극하거나, 위산에 영향을 미쳐 소화가 잘되지 않게 만듭니다. 그러므로 기름지거나 매운 음식은 자제하도록 합니다.
신 음식
산성도가 강한 음식도 마찬가지로 위에 부담을 줍니다. 위산도 산성도가 강한데, 신 음식까지 더해지면, 강한 산도로 인해 위 벽이 손상될 수 있습니다. 신 음식을 피하는 것이 좋지만, 꼭 먹어야 한다면, 위 벽을 보호하는 음식을 섭취한 후 먹어야 합니다.
늦게 먹는 음식
배달의 활성화로 인해 늦은 밤에도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는데요. 밤늦게 먹는 음식이 나쁘다는 것은 아니지만, 소화가 되기 전에 잠을 자게 되면, 소화기관에 부담을 주며, 소화 불량을 일으킵니다. 이게 습관이 되면 만성적인 소화기 질환이 생길 수 있으니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소화불량이 고민이라면, 우선 생활습관 점검을 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생활습관을 교정하고, 위에 부담을 주는 음식을 자제하여도 계속 증상이 나타난다면,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내과를 방문하여, 소화기관에 질병이 생겼는지 확인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소화기 질환도 없고, 생활 습관도 괜찮은데 증상이 느껴진다면, 스트레스나 신경성 문제인지도 생각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맛있는 음식도 많이 먹으면 몸에 좋지 않습니다. 이번 명절에는 아프지 마시고, 건강하고 즐겁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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