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점점 더워지면서 에어컨을 사용하는 곳들이 많아졌습니다. 또한, 사회적 거리 두기가 완화되면서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하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는데요. 무더운 여름에 에어컨으로 인해 전염병이 퍼질 수 있다고 합니다. 에어컨으로 쉽게 퍼지는 레지오넬라증 증상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레지오넬라증
3급 법정 감염병으로 레지오넬라균에 감염되어 발생합니다. 주로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며, 여성보다는 남성에게 더 잘 나타납니다. 물이 따뜻하게 데워지는 여름철에 주로 발생하며, 만성 폐질환자, 50세 이상의 흡연자 등이 더욱 쉽게 감염됩니다.
원인
레지오넬라균에 감염되어 발생합니다.
25~45℃의 물에서 번식하는 레지오넬라균에 감염되어 발생합니다. 레지오넬라균은 물에서 몇 개월 동안 살 수 있으며, 특히 에어컨의 냉각탑, 냉난방 시설에서 발생하는 물, 온천, 분수, 냉각탑 등에 서식합니다. 세균으로 오염된 물을 마시거나, 분무 형태로 공기 중에 떠다니는 입자를 마셔 레지오넬라증이 발생하게 됩니다
증상
호흡기 증상이 나타납니다.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흔히 냉방병의 증상이라고 하는 입맛이 없고, 무기력하고, 온몸이 쑤시며, 두통이 발생합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오한, 고열, 마른 기침, 설사, 구토, 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방사선 상으로 폐렴을 확인할 수 있으며, 호흡기 증상 외에도 심근염, 복막염, 신우신염 등의 질병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진단
세균배양검사를 합니다.
레지오넬라균의 감염을 확인하기 위해 세균배양 검사를 합니다. 환자의 가래 또는 혈액을 채취하여 세균 배양 검사를 하고, 레지오넬라균을 확인합니다. 또는 소변검사, 혈청 검사가 시행되기도 합니다.
치료
항생제 치료를 합니다.
항생제를 이용하는데요. 복용하기도 하고, 정맥주사를 투여하기도 합니다. 항생제의 종류와 치료 기간은 증상과 합병증 등에 따라 다릅니다.
빠른 치료를 하지 않을 경우에는 합병증이 발생하기도 하며,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받으면 사망률은 10% 이내입니다. 하지만, 면역 억제 치료 중이거나, 면역력이 약화된 환자가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면 사망률이 무려 80%에 이릅니다.
합병증
다양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기저질환, 면역 상태 등에 따라 합병증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폐농양, 농흉, 호흡부전, 저혈압, 신부전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면역이 매우 약화된 사람은 사망에 이르기도 합니다.
예방
환경 정비를 해야 합니다.
호흡기 감염이기 때문에 개인이 할 수 있는 것은 마스크 착용이나 손 씻기와 같이 개인위생을 지키는 것입니다. 그 외에는 레지오넬라균이 서식하기 좋은 환경들을 찾아 주기적으로 청소하고 소독하도록 합니다. 여름철에는 특히 냉각탑수, 에어컨을 주의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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